
김국찬(190cm, F)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정규 리그 3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김국찬이 외곽에서 쏠쏠하게 활약했다. 김국찬은 24분 22초를 뛰면서 3점 3개 포함 9점을 올렸다. 그리고 리바운드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5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어시스트도 4개를 배달하면서 유기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인터뷰에서 만난 김국찬은 “오늘 승리한 것보다 정규 리그를 잘 마무리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6강에서 정관장과 붙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작년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정관장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묻자 “사실 개인적으로는 DB가 조금 더 껄끄럽다고 생각했다. 알바노가 워낙 막기 힘든 선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관장을 만나게 됐다. 정관장은 정규 리그에서 열세였다. 그게 약이 됐으면 한다. 아쉬웠던 부분을 잘 고쳐가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부담감을 이겨내면서 더욱 높은 곳으로 갔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현대모비스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약간 처진 것에 대해 묻자 “저희 팀은 색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가진 능력이 틀이 잘 잡혀있다. 그런 부분을 잘 조립하는 과정에서 후반기로 오면서 아쉬움이 약간은 있었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선 단기전이다. 희생하는 마음을 가지고 모두 내려놓고 이기는 농구를 했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플레이오프와 정규 리그의 차이점을 묻자 “플레이오프를 많이 뛴 것은 아니지만, 결국 가장 큰 차이점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 경기력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결국 흥분하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아야 한다. 마음가짐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다. 작년엔 터프한 플레이를 많이 했다. 올해는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작년과는 다른 플레이오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차이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비를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겁이 나는 것이다. 여러 상황을 생각하다 보면 힘들다. 하지만, 지금은 뒤에 숀 롱이 있다. 블록을 잘해준다. 그리고 앞선에서 다른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준다. 누구를 수비하던 간에, 단단한 색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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