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1K-Culture’ 어린이 날 특집···임희진 시인·키즈카페

2025-05-02

“어른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 중요하다”

오는 5월 5일과 6일, 아리랑TV ‘1DAY 1K-CULTURE’는 지난주에 이어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 ‘K-TREND’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에너지를 담아내는 한국의 대표적인 놀이 공간, ‘키즈카페’를 소개한다.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권리를 보호하고 행복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1857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었다. 한국에서는 1922년 5월 1일, 소파 방정환 등이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제정했고,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는 5월 5일로 자리잡았다.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번 방송에서는 테마별로 운영되는 이색 키즈카페 세 곳이 소개된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2,300㎡ 규모의 초대형 키즈카페로, 트램폴린, 대형 스크린 체험, 집라인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어린이는 “2시간을 예약했지만 끝나고 나서도 또 놀고 싶다”고 말하며 즐거움을 드러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캐릭터 테마 키즈카페다.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캐릭터 공연과 기차 체험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공간은 공룡을 주제로 한 키즈카페다. 김민주 대표는 “모든 아이들이 한 번쯤 공룡을 좋아하는 시기가 있어 이 주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공룡 이름을 외우고, 전시된 모형을 관찰하며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번 ‘K-TREND’ 어린이날 특집은 아이들이 키즈카페에서 친구를 사귀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5월 6일 방송되는 ‘K-PEOPLE’ 코너에서는 제1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임희진 시인을 소개한다. ‘삼각뿔 속의 잠’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임 시인은 정체성과 감수성에 대한 섬세한 시선으로 동시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임 시인은 평범한 일상에서 포착한 감정과 순간들을 시로 표현한다. 등단작 「숭어」는 큰아들의 일화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별다른 흥미 없이 조용하던 아이가 어느 날 곤충에 빠지며 눈을 반짝이던 순간을 시인은 “숭어처럼 튀어오르는 순간”으로 표현했다.

수상작 ‘삼각뿔 속의 잠’에 실린 시들 또한 가족과 일상에서 비롯된 작품이 많다. 임 시인은 “나는 퍼즐 같다”, “나는 미로 같다”고 말하며, “정체성에 대한 탐색”이 시집 전반의 주제였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그의 작품에 대해 “예민한 아이의 발견”, “까칠함이 아닌 세심한 감각과 관찰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비롯된 시인의 시선은 교육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다. 임 시인은 “어른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다”며, “제가 기억하는 어른들은 훈계보다 사랑을 실천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었다”고 회상한다.

이어 “작은 일이라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어린이는 자신이 누군지, 무엇을 잘하는지 잘 모르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른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어린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담아낸 이번 특집 방송은 5월 5일과 6일 오전 8시 30분, 아리랑TV ‘1DAY 1K-CULTURE’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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