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진 60년 흐름 한자리로 정리

공립 사진 전문박물관인 강원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4일부터 본관 제1·2전시실에서 특별전 ‘전후의 시선 : 동강사진박물관 20년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동강사진박물관은 개관 이후 사진 중심의 소장품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작품 수집을 이어왔다.
이번 특별전은 그 성과를 집대성한 전시로,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사진사를 대표하는 신구 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 사진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제1전시실은 한국 사진의 세대교체와 미래적 지향점을 보여주는 구성으로, 역대 동강사진상 수상자 중 사회적 담론을 제기하고 실험적 시도로 사진의 확장을 이끌어 온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제2전시실에는 1960~1980년대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부터 1980~2000년대 한국 사진의 중흥기를 이끈 작가들의 작품까지 전시해, 한국 사진의 역사적 흐름과 변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동강사진박물관은 이번 20주년 기념전이 지난 20년간의 내실 있는 소장품 구축 노력이 한국 사진 아카이브 발전에 기여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공립 사진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역할과 존재 가치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융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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