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총장, 의대생들에게 학업 복귀 호소… "2025년 3월 28일까지 복귀해야 제적 면해"

2025-03-18

김정겸 총장, 서신 통해 의료계 상황 속 학생들의 고충 공감하며 복귀 촉구

충남대학교 김정겸 총장이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현재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겪는 고충을 이해하며, 조속한 학업 복귀를 간곡히 호소했다.

김 총장은 먼저 학생들의 깊은 고민에 공감하며, 학교 역시 의·정 갈등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의 본질적인 역할은 미래 인재 양성임을 강조하며, 특히 의과대학생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인으로서 학업이 개인의 진로뿐 아니라 사회적 책무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반영하여 2024학년도 휴학을 승인했으며, 정부 또한 학생들의 복귀를 전제로 의과대학 정원 조정 방안을 발표한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충남대학교는 학생들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김 총장은 학칙 제35조에 따라 휴학 기간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2개 학기를 초과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2025년 3월 28일까지 복학하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가 진행될 예정임을 명확히 밝혔다. 이는 대학이 바라지 않는 불가피한 조치임을 덧붙였다.

김 총장은 의료인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가진 존재이며, 그 책임감 있는 행보는 교육 과정의 정상적인 이수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국가와 사회, 그리고 자신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고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와 줄 것을 간절히 당부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충남대학교는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하며,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다시 한번 학생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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