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TOP 4, 우리나라 개봉작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 등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주토피아 2'의 연출을 맡은 재러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특별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재러드 부시 감독은 '주토피아 2'의 시작에 대해 “사실 바이론과 나는 1편을 만들던 도중 이미 속편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늘 고대하던 부분이었다”며 이번 작품이 10년 전부터 이어져 온 프로젝트임을 밝혔다.
바이론 하워드 감독 역시 “1편에서는 주제에 따라 포유류만 등장시켰지만, 처음부터 우리는 파충류와 반수생 동물들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재러드의 낙서에는 ‘주토피아 2’라는 글자와 함께 숫자 2가 뱀 모양으로 그려져 있을 정도였다”면서 새로운 동물들의 등장이 우연이 아님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다만 두 감독은 파충류가 자연스럽게 등장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스토리 명분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재러드 부시 감독은 “왜 첫 번째 영화에서는 파충류가 등장하지 않았을까? 단순히 편의상 넣을 수는 없었다. 반드시 주제와 맞닿은 스토리상의 이유가 필요했고,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바로 그 이유를 찾기 위해 고민을 거듭해왔다”고 전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제작 과정 중에서는 모든 스토리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장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스토리 잼(Story Jam)’ 방식까지 도입했다고 밝혀 탄탄하고 완성도 있는 이야기 구성의 비결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작품에서 유쾌하고 다정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새로운 캐릭터 ‘게리’의 목소리 캐스팅 비하인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재러드 부시 감독은 심야 TV 토크쇼에 출연한 키 호이 콴을 보고 ‘게리’의 성우로 캐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 ‘게리’ 캐릭터에 키 호이 콴의 목소리를 입혀 애니메이션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모두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인해 공식 캐스팅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키 호이 콴의 열연에 대해 바이론 하워드 감독은 “그가 ‘게리’에게 불어넣은 연약함과 따뜻함, 진정성 덕분에 이 캐릭터가 영화의 감정적 중심축이 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이처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주토피아’ 세계에 대한 특별한 비하인드는 '주토피아 2'를 관람한 관객들은 물론 아직 보지 못한 관객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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