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LCS 진출 확정…오타니는 삼진 3개, 키케가 펄펄 날았다

2024-10-12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다저스는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결승 선제 솔로 홈런 등에 힘입어 2-0으로 이기고 3승2패로 어렵게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 승리 뒤 2·3차전을 모두 내 준 다저스는 벼랑 끝에 몰렸지만 4차전에 이어 5차전을 잡아내며 NLCS에 진출했다. 이제 뉴욕 메츠와 7전4선승제 시리즈를 치른다.

1차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던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절치부심,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제 몫을 했다. 야마모토의 호투 속에 6회부터 계투진이 가동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 역시 호투를 이어갔다. 다르빗슈는 6.2이닝을 버티면서 3안타 2실점했는데, 3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다.

이날 두 팀이 뽑은 모든 점수가 다저스 타선의 홈런 2방이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0-0으로 맞선 2회말, 다르빗슈의 속구가 가운데로 살짝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좌월 홈런으로 만들었다. 1-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다저스는 7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다르빗슈로부터 솔로 홈런 1개를 추가하며 중요한 추가점을 얻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도 1번 타자로 나섰으나, 어릴 적 영웅이던 다르빗슈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만 기록했다.

다저스 계투진은 2점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마무리 트라이넨은 9회 등판해 내야 땅볼 2개, 뜬공 1개로 마지막 이닝을 틀어막으며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2회 선제 결승 홈런을 때린 키케는 중견수로 뛰다가 9회 마지막 수비에서 3루수로 이동했고, 마지막 이닝 3루쪽 강한 강습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퍼펙트 유틸리티맨’임을 증명했다.

다저스와 메츠의 챔피언십시리즈는 14일부터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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