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보잉코리아 신임 사장에 윌 셰이퍼(Will Shaffer) 전 보잉 재팬 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셰이퍼 신임 사장은 서울에서 근무하며 한국 시장의 전략과 운영을 총괄한다. 보잉코리아 사장직 외에도 글로벌화 및 시장 개발 부사장으로서 미국 외 국가별 전략 개발,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 평가, 신규 성장 기회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셰이퍼 사장은 앞서 보잉재팬을 5년 이상 이끌었고 최근에는 보잉 글로벌 서비스(BGS) 부문 성장 계획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10년 이상 보잉에서 근무하면서 제품 개발 공급망 디렉터, 원자재 및 표준 규격 부분 공급업체 관리 디렉터 등 여러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보잉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미 해군에서 P-3 조종사로 근무하고 소령으로 전역했다.
셰이퍼 사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한 시기에 보잉코리아를 이끌게 돼 영광이다”라며 “보잉코리아는 성장하는 고객 기반과 공급업체 및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2023년 한국 공급업체에 3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등 한국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에는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를 설립해 자율비행,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항공전자공학 등 미래 기술에 관한 전략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