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해외법인과 채권 등 세일즈 조직을 신설·확대하고 수익화 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3일 유안타증권은 기존 리테일(Retail), 기업금융(IB), 트레이딩(Trading) 부문 외에 홀세일(Wholesale)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해당 부문을 홀세일과 해외법인영업, 채권영업의 3개 본부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설 조직인 해외법인영업본부와 채권영업본부의 본부장으로는 김리차드현·박민경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
해외법인영업본부는 유안타 아시아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기관 투자가들의 아시아 금융시장 접근을 돕는다. 또 미국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미국 기관투자가들에게 한국 주식 영업을 진행하는 등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채권영업본부는 채권 중개와 인수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기존 리테일과 기업금융 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리테일 부문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해 고객 수익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고객 세미나를 확대해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펀드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B 부문은 중소형 종목과 소부장 관련 기업을 발굴해 주관 계약을 꾸준히 확보하고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팩 합병 딜에도 적극 나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올해 적극적인 영업 활성화로 수익원을 다각화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2014년 유안타파이낸셜이 동양증권을 인수하며 출범해 지난해 1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