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 배경지로 인기가 급부상한 제주도가 때아닌 바가지요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제주에서 열린 벚꽃 관련 축제에서 일부 노점이 바가지 영업을 했다는 것이다.
30일 SNS를 중심으로 '현재 논란 중인 제주 벚꽃축제 순대볶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접시에 담긴 순대볶음 사진과 함께 '순대 6조각에 2만5000원, 오케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작성자는 제주 전농로에서 열리고 있는 벚꽃 축제의 한 노상에서 음식을 시켰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며 '바가지요금'을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은 "'폭싹 속았수다'로 올려놓은 이미지 깎아먹네", "해외에서도 많이 올 텐데 망신이다", "1만5000원도 비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매년 이맘때면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져왔다.
지난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에서도 순대볶음을 한 접시에 2만5000원에 판매하다가 누리꾼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제보자가 순대볶음을 한 접시 시켰는데, 시중에서 5000~7000원 정도에 판매되는 양에 불과했던 것.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구이 한 접시에 5만 원, 해물파전 한 장에 2만 원, 꼬치어묵 1개에 3000원 등에 판매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