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3번째로 많은 비가 내린 아르헨티나에서 폭우로 1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바이아블랑카 당국 엑스(X·옛 트위터)와 현지 일간 라나시온·클라린에 따르면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최남단 항구 도시인 바이아블랑카를 덮친 폭풍우 영향으로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당국은 인구 35만명의 이 도시에서 1명의 사망자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가 오후 늦게 6명까지 늘어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지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측정된 24시간 기준 강우량을 '290mm 이상'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아르헨티나 기상 관측 역사상 일 강우량 기준 3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일간 라나시온은 보도했다,
전날 수륙양용장갑차와 공기 부양정을 동원해 주민 구조 작업을 진행한 군은 경찰 및 구조 당국과 함께 폐허처럼 변한 도심 곳곳에서 인명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