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년을 넘기고서야 휴전 논의가 시작됐다. 대한민국과 함께 또 다른 ‘지정학적 단층지대’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발발은 국제사회의 정세 불안정과 인적, 물적 피해를 발생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2·28 백악관 설전은 냉혹한 현실과 평화의 길이 얼마나 험난할지 예고편처럼 보였다. 전쟁 발발 3년을 즈음해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전투 중 오른쪽 팔을 잃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난 1월31일 도네츠크 지역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남은 한쪽 팔로 주전자를 들어 차를 만들고 있다.
김예진 기자·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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