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0곳 6곳 "경쟁력 제고 위해 AI 도입 필요"

2025-10-22

AI 도입 확산 위한 정책 지원 촉구

[서울= 뉴스핌] 정태이 인턴기자 = 중견기업의 절반 이상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중견기업 AI 도입 및 활용 실태 조사' 결과, 중견기업의 59.1%가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중견기업 18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AI를 도입한 중견기업은 18.1%에 불과했지만, 이중 대부분이 성과 달성에 AI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개선 사례로는 '의사결정 정확도 및 속도 향상(41.2%)', '생산성 제고(38.2%)' 등이 꼽혔다.

중견기업들은 주로 AI 도입 과정에서 '전문 인력 부족(41.2%)'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이어 ▲기술·인프라 부족(20.6%) ▲초기 투자 비용(11.8%)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11.8%)' 등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들은 AI 도입·확산을 위해 'AI 인프라 구축(22.9%)', 'R&D 및 투자 비용 지원(21.8%)', 'AI 전문 인력 양성(21.3%)', 'AI 도입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20.2%)' 등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혁신경제의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천명한 만큼, AI는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서 중견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의 지속 가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R&D(연구개발)·세제 지원은 물론, AI 전문 인력 양성, 산업별 AI 인프라 구축 등 현장의 세밀한 수요에 맞춘 체계적인 지원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aeyi427@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