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서 최하점을 받으면 0점이지만 주식 투자는 엄연히 마이너스 수익률이 있는 영역이다. 뉴욕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인 브루스 버코위츠(Bruce Berkowitz)조차도 ‘바닥 아래 지하’를 피해갈 순 없었다. 버코위츠는 2010년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가 과거 10년간 최고의 주식 펀드매니저(Manager of the Decade)로 선정한 실력자다.
버코위츠는 “분산투자를 하면 할수록 성과는 평균 정도에 그친다”며 검증됐다고 판단한 소수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실제 이런 방식으로 그는 2000~2009년 자신이 만든 ‘페어홀름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을 13.7%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14%포인트나 앞선 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