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26일 2025년 채권 및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채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2025년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집권 후 하반기부터 무역정책의 변화 및 그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의 증대를 고려하면, 한·미 중앙은행 모두 물가 안정을 보이는 2025년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하 집중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 상반기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하반기에는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국고채 발행 증가, 트럼프 재집권 등 한국 채권시장에 부정적 요인들이 많지만 금리 상승 우려는 높지 않다며 현재 국고채 금리는 향후 성장 약화, 물가 안정 흐름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이 존재하는 레벨”이라며 “국채 금리는 2025년말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년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4년 10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됨에 따라 크레딧채권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신용스프레드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공급물량 부담을 고려할 때 공사채 보다는 나머지 섹터의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는 정부의 대응으로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