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 가치 되새기는 ‘제주물 세계포럼’ 2~3일 개최

2024-09-30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 메종글래드호텔서

지하수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보전 방안 논의

강이 없는 제주에서 지하수는 지역민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이같은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보전과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오는 10월2일과 3일 양일간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 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활용과 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제주물 세계포럼은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제주-하와이 지하수의 순환 시스템’에 대한 공동 세미나와 ‘지하수 자원의 숨겨진 가치와 미래 역할’을 다룬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 덴마크, 하와이, 한국 등에서 활동하는 지하수·먹는샘물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도 이뤄진다.

참가자 특별행사로 제주 동부지역의 곶자왈, 용천수 등 지하수 명소를 탐방하는 ‘참가자 필드트립:물길따라 떠나는 제주물 어드벤처’가 준비됐다. 또 행사 기간 중 ‘제주삼다수 워터소믈리에 체험’, ‘제주삼다수 병뚜껑 업사이클링 체험’, ‘나만의 제주삼다수 라벨 만들기’ 등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물 세계포럼을 통해 지하수와 먹는샘물의 중요성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하수 보전의 필요성을 확산하고자 한다”면서 “포럼이 국내외 선진화된 연구 기술이 서로 교류되고, 다양한 지하수 및 먹는샘물 관련 기업들이 지하수 보전·관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며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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