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오타니는 유니콘, 투타 겸업 마지막 선수 될 것” 극찬···“승리 향한 동기부여 다저스의 힘”

2025-11-28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LA 다저스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7)가 승리를 향해 뭉치는 다저스의 팀 문화를 월드시리즈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동료 오타니 쇼헤이(31)에 대해 ‘유니콘’이라고 부르며 투타에서 모두 놀라운 역대급의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커쇼는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프로그램 ‘리터러리! 위드 롭·로우’와 인터뷰에서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관련한 다양한 얘기를 털어놓으며 오타니에 대한 극찬도 함께했다.

커쇼는 개인이 아닌 팀 승리를 위해 뭉치는 다저스의 클럽하우스 문화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고 봤다. 그는 “승리를 향한 동기 부여(motivation to win)가 모두에게 통일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개인적인 목표(올스타, MVP, 사이영상 등)가 승리보다 앞서지 않는 분위기가 팀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많은 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에서 선수들 모두 각자의 개인 목표 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뭉치는 분위기가 ‘원팀 다저스’의 강력한 힘이라는 것이다.

커쇼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어제 무슨 일이 있었든 상관없이, 오늘 게임에서 이기는 데만 집중하자”는 메시지로 선수들의 긴장을 풀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리더십을 보인 것도 큰 힘이라고 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펼친 엄청난 활약과 강심장이 가을야구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했다.

커쇼는 무키 베츠가 유격수로 헌신하고 구단주의 투자 등이 어우러진 배경을 설명한 뒤 오타니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도 털어놨다.

그는 “오타니를 ‘유니콘’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모든 것을 너무나 잘한다. 그는 매우 크고, 매우 강하며, 매우 파워가 넘치고, 매우 빠르다. 그가 배트에서 치는 공의 소리 자체가 다르다”고 감탄했다.

커쇼는 “오타니는 놀라운 운동선수(amazing athlete)다. 그는 투구와 타격 모두에서 엘리트 수준이 아니면 동시에 할 수 없는 현 시대에 살고 있다. 그가 투타를 겸업하는 마지막 선수가 될 수도 있다”며 오타니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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