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중국 윙텍, 네덜란드발 유럽 긴장 고조 우려에 10% 폭락

2025-10-13

다음은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산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13일자 블룸버그 보도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중국 윙텍테크놀로지(600745.CH) 주가가 하루 10% 하락 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는 네덜란드 정부가 윙텍의 유럽 자회사 넥스페리아(1572804D.NA)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면서 촉발된 결과다. 통상적이지 않은 개입으로 유럽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될 위험이 커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필수재 공급법(Goods Availability Act)'을 근거로,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9월 넥스페리아의 지배권을 장악했다.

넥스페리아는 정상적인 생산을 계속할 수 있지만, 정부가 앞으로 경영 결정을 차단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윙텍에 넥스페리아 및 그 자회사 전반의 자산·사업·인사 변동을 최대 1년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윙텍은 12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조치가 계열사 전반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방적 조치는 네덜란드 정부가 "매우 예외적(hugely exceptional)"이라고 밝힌 것으로, 반도체 등 민감 산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국계 기업들에 대한 통제·감시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윙텍이 2018년 36억 달러에 넥스페리아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올렸다. 영국 정부도 2022년, 인수 후 1년 넘게 지난 시점에 윙텍에 자국 최대 마이크로칩 공장 인수를 철회하라고 명령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이 중국 기업이 자동차·가전 산업의 핵심 공급자임에도 "최근에 심각한 거버넌스 결함이 있었다"며, "이런 신호는 네덜란드 및 유럽 내 핵심 기술 지식과 역량의 지속성과 보호에 위협이 됐다. 이러한 역량 상실은 네덜란드와 유럽의 경제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진출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윙텍은 한때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로 부상했다. 2006년 ZTE 출신 엔지니어 장쉐청이 설립한 윙텍은 아이폰 조립사 혼하이정공과 비슷하게 타 브랜드의 기기를 생산하다가 이후 반도체 설계, 제조, 패키징 등 역량을 키웠다.​

윙텍은 이달 네덜란드에서 넥스페리아 임직원이 법원에 경영조사 및 임시조치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장쉐청의 넥스페리아 내 모든 직책(이사 등)을 임시로 정지시키고 조사 완료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했다.​

2023년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칩 기업 나우이에너지(Nowi Energy BV) 인수안도 조사했다. 해당 딜은 이후 승인을 받아 마무리된 바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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