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해병대로 입대할 예정인 배우 이정하가 캐릭터의 면모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극의 흐름을 단단하게 이끌고 있다.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UDT: 우리 동네 특공대’ (극본 반기리 김상윤, 연출 조웅)에서 엘리트 공대생 박정환 역을 맡은 이정하가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덧씌우며 전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있다
박정환은 김PD를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가 파손된 컴퓨터, 사라진 하드디스크, 흩어진 자료를 발견하며 사건의 심각성을 즉시 파악했다. 그는 곧바로 ‘동네 특공대’ 멤버들에게 상황을 공유해 대응의 속도를 높였고, 현장에서 정남연(김지현)이 발견한 군용 전투화 자국을 놓치지 않고 휴대폰으로 기록해 팀이 추적해야 할 실마리를 확보했다.
곽병남(진선규)이 과거 동네 곳곳에 설치해 둔 CCTV 영상을 통해 군인들이 김인섭(조동인)을 검은 보자기로 가린 채 이동시키는 장면이 확인되자 사건의 방향성은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았다. 정환은 지인 변호사에게 상황을 상담해 군 관련 사안에 섣불리 나서지 말라는 조언을 전해 들었고, 이를 팀에 공유해 감정적 대응 대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정환의 전략적 판단과 기술적 역량이 돋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강(윤계상)이 용병의 옷에 달아놓은 단추 모양 GPS 기능의 초소형 카메라 신호가 공단 ‘선봉물산’에서 끊기자 팀은 넓은 구역에서 GPS 오류를 리셋할 방법을 고심했고, 정환은 RC카를 활용한 접근법을 제안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RC카를 이용해 GPS 재시작에 성공한 뒤에는, 이용희(고규필)가 벽면에 부착해 둔 도청장치를 통해 실시간 현장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여러 위험 요소가 잇따랐지만 팀은 결국 초소형 카메라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고, 결정적 단서를 확보한 ‘특공대’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박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정하는 관찰·분석·현장 대응을 아우르는 폭넓은 능력을 유기적으로 발휘하며 박정환의 변화와 성장을 설득력 있게 쌓아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 속에서 팀의 균형을 잡는 조력자로 활약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정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정하 배우는 해병대에 지원해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2026년 1월 26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입대 당일은 다수의 군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로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하가 출연하는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와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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