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네수엘라에 9-6 역전승···‘슈퍼라운드 2연승+국제대회 26연승’ 질주

2024-11-22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다운 모습이었다. 일본이 베네수엘라를 꺾고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연승을 질주했다.

일본은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두 번째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9-6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패배없이 7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 국제대회 한정으로 따지면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전부터 26연승을 달리고 있다.

A조 1위 베네수엘라와 B조 1위 일본의 대결은 불꽃을 튀겼다. 선취점은 일본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후 코조노 카이토와 타츠미 료스케의 연속 2루타로 점수를 낸 일본은 이어 모리시타 쇼타의 적시타에 이어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겐다 소스케 타석 때 야수 선택까지 더해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도 2회초 1사 1루에서 앙헬 레이예스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차이를 1점으로 줄이고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팽팽하게 흘러갔던 경기는 6회초 베네수엘라가 대거 3점을 뽑아 5-3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일본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6회말 사카쿠라 쇼고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일본은 2사 후 코조노가 볼넷, 타츠미가 안타, 모리시타가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쿠리하라 료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키 쇼고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작렬, 순식간에 9-5로 앞서 나갔다. 이 홈런 한 방에 전의를 상실한 베네수엘라는 이후 일본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다가 9회초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일본은 만루홈런을 친 마키가 4타수2안타(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타츠미 료스케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프로야구(KBO)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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