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속 안타 친 7경기에선 3할타자…SD는 4연승 질주

2024-06-29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팀의 4연승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5회에만 9점을 집중시키며 9-2로 승리했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 전원 득점 진기록을 세우며 4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45승 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지켰다.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펜웨이파크를 방문한 김하성은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3(282타수 63안타), 10홈런, 37타점, 44득점, OPS 0.715를 마크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최근 7경기에선 타율 0.320(25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 7득점, 2볼넷으로 상승세를 탔다.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0-1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김하성은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초구가 스트라이크로 이어지는 것을 지켜봤다. 2구는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빠진 것으로 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김하성은 피베타의 3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자 주저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결과는 중전 안타였다.

다음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월 홈런으로 김하성은 동점 득점을 올렸고, 샌디에이고는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샌디에이고 타선은 안타와 볼넷 행진을 벌이며 김하성의 다음 타석이 돌아올 때까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소진하지 않은 채 9명이 모두 진루하며 승부를 갈랐다.

김하성은 2회 3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 두 번째 타석과 7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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