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등장에 '보안' 중요성↑
가온그룹,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공개
"보안·속도 경쟁력 갖춘 온디바이스 AI"...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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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솔루션을 앞세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딥러닝 기반 모델인 ‘딥시크(DeepSeek)’가 등장하며 AI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딥시크의 과도한 학습 데이터 수집으로 인해 정보 유출이 우려돼, 보안성 높은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현해 정보 유출 방지에 탁월하다.
가온그룹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접목한 OTT 디바이스를 앞세워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으로는 △시청 중인 스포츠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 생성하는 ‘AI 큐레이션(AI Curation)’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하여 맞춤 OTT 콘텐츠 추천을 가능케 해주는 ‘AI 체킹 보이스(AI Checking Voice)’ △사용자의 신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지 및 분석하는 ’스켈레탈 트래커(Skeletal Tracker)’ △재생 중인 영상에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하는 ’AI 캡션(AI Caption)’ 등이 있다.
특히 향후 ’스켈레탈 트래커’ 솔루션을 고도화해 몸동작만으로도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가온그룹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가온GPT(KAON GPT)를 개발 완료했고, 현재는 온디바이스에서 소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한 가온GPT 온디바이스 AI 버전을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보안성과 처리 속도 측면에서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AI 기술이 계약 수주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당사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온그룹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북미,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주 잔고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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