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의 포옹’,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매진 기록

2024-12-31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초청 공연 성료

문화재단 최초 협약 체결 후 첫 공연

신체극 ‘구미호의 포옹’이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양천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 초청공연인 ‘리드미컬 신체극: 구미호의 포옹’이 대극장 684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양천문화재단이 서울시 자치구 문화재단 중 최초로 카자흐스탄 고려극장과 문화예술 분야 업무협약(MOU) 체결 후 첫 공연으로 올린 공연이다. 1932년 설립된 고려극장은 우리나라 최초 해외 극단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한민족 공연단체다.

이날 공연은 누르갈리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이기재 양천구청장, 박정자 배우를 비롯해 서울자치구 문화재단 대표, 송현옥 세종대 교수, 안정훈·손종학 배우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관람했다.

천동희 재단 이사장은 “2024년 연말을 맞아 준비한 이국적인 춤사위가 함께 하는 독창적인 해외공연으로 양천구민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4 양천문화재단 연말 콘서트 : 양천 소유’는 제주항공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과 겹침에 따라 내년 1월 9일 목요일 19시로 연기됐다.

‘양천 소유’는 가족, 친구, 동료, 상사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유의미하게 만들어주는 소통과 유머를 담은 공연이다.

재단 홍보대사를 포함해 개그콘서트 원년 멤버인 심현섭을 주축으로 박성호, 이광채, 임혁필이 출연해 개그마술, 샌드아트, 노래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weeklypeopl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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