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한국문화유산의 밤 ‘곽현수’로 빛나다···그룹 트레저 만나고 한글 유니폼 팬서비스

2025-04-17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30)이 한국문화 유산의 밤을 맞아 ‘곽현수’로 존재감을 보였다.

다저스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을 한국문화유산의 밤으로 치렀다. 한국계 토미 에드먼의 한국 이름 ‘곽현수’의 한글 유니폼이 팬들에게 제공됐다. K팝 그룹 트레저가 경기 전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에드먼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는 에드먼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2026 WBC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 곽경아씨와 대학 야구 코치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메이저리거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에드먼은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4차례(2019년 11개, 2021년 11개, 2022년 13개, 2023년 13개) 달성했고, 3시즌 연속(2021~2023) 20도루 이상(30개-32개-27개)을 기록했다. 포수와 1루수를 제외하고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한 ‘슈퍼 유틸리티’인 그는 2021년 세인트루이스 시절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수비력도 뽐냈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에드먼은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16경기서 타율 0.328 2홈런 13타점 OPS 0.862의 눈부신 활약으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다저스 주전 2루수로 활약하고 있는 에드먼은 전날 콜로라도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4안타를 날리며 한 경기 커리어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했다. 701일 만의 4안타를 기록한 에드먼은 타율을 0.274로 끌어올렸다. 6홈런 14타점 12득점 20안타, 출루율 0.308 OPS 0.883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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