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레 파나마 광산 폐쇄와 관련해 ICC 중재 절차 중단 및 새로운 협상 시작
파나마 정부와 협력하여 광산 정상화 및 향후 투자 계획 논의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First Quantum Minerals)는 파나마와의 코브레 파나마 광산 폐쇄와 관련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제출한 중재 청구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파나마 정부의 법률 자문과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퍼스트 퀀텀은 2023년 11월에 시작된 ICC 중재 절차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퍼스트 퀀텀은 캐나다-파나마 자유무역협정(FTA) 하에서 제기할 예정이었던 또 다른 중재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 중재는 광산 폐쇄로 인해 발생한 2천억 달러 규모의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보도 자료를 통해 "파나마 정부와의 대화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파나마와 파나마 국민을 위한 해결책의 일환이 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폐쇄 후 대중 투어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의 경고 이후 내려진 조치로, 물리노 대통령은 주간 기자 회견에서 "광산이 운영되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자회사인 미네라 파나마(Minera Panamá)는 해당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파나마 대법원은 미네라 파나마와의 갱신된 양허 계약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이로 인해 2023년 말, 65억 달러 규모의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이 폐쇄됐다. 해당 결정은 로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행정부 하에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코브레 파나마 광산의 2023년 생산량은 33만 863톤으로 2022년 대비 5.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코브레 파나마 광산은 구리 외에도 금을 생산하는 중요한 광산으로 알려져 있다.
퍼스트 퀀텀은 향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상황을 해결하고, 광산의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