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일대 정전에 2400세대 불편 겪어

2024-10-27

유가·현풍 일대서…3시간 후 복구

주민 10여명 승강기 갇혀 구조

울릉서 40대 여성 물에 빠져 숨져

성주 폐기물 재활용시설 화재도

대구 달성군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2천400여세대가 한동안 불편을 겪는 등 주말 사이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6시 43분께 달성군 유가읍과 현풍읍 일대에서 정전으로 10여명의 주민이 한동안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또 복구될 때까지 2천400여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전은 약 3시간 후인 밤 9시 40분께 복구가 완료됐다. 대구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지하에 묻힌 지중전선의 접속부가 자연 열화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5일 오전 6시 25분께는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의 한 사업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숨졌다. 노동당국은 A씨가 작업 중에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밤 10시 58분께는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바다에서 해루질을 하던 40대 여성 B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26일 오전 11시 42분께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곤륜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남성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산 정상부에서 이륙을 하던 중 갑작스런 돌풍으로 나무 위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밤 10시 42분께 영천시 오미동 단독주택에서는 화기 취급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천20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고 다음 날 저녁 6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서는 전동차 판매점에서 전동오토바이 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전동오토바이 8대 등을 태웠다.

27일 오전 7시 17분께 성주군 초전면에서는 폐기물 재활용시설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와 보관 중이던 플라스틱 재생 칩, 지게차 등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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