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 5,610만 달러·계약추진 1,240만 달러 성과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유럽 최대 전력 전시회에 참여해 국산 기술 홍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8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5 엔릿 유럽 전시회’에 국내 중소기업 10개 사와 공동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엔릿 유럽 전시회는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유럽 최대 규모를 갖춘 행사로 올해는 30여 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만8,000여 명의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서부발전은 국내 발전공기업 6사가 함께한 한국 공동관 운영을 주관하며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현지 바이어에게 직접 소개했다.
참여 기업들은 전력·플랜트·기자재 분야 제품 설명과 상담을 진행하며 활발한 수출 협의에 나섰다. 그 결과 수출상담액 5천610만 달러, 계약추진액 1천240만 달러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삼신밸브는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유럽시장 진출의 성과를 냈다.
서부발전은 네덜란드 국가관과의 교류회 개최로 유럽 내 협력 네트워크를 넓혔으며 이어 현지 코트라 무역관이 주관한 스페인 전력인프라 진출 설명회에도 참여해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전략을 논의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전시회 참가뿐 아니라 수출 역량 강화 교육, 해외 인증 취득 지원 등 맞춤형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6년에는 베트남, UAE 등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현 조달협력처장은 "전시회가 국내 중소기업 기술력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해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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