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글로벌이 스마트 건설기술을 인프라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지 해법을 모색하는 테크 포럼을 연다. 국내 양수발전소 프로젝트를 겨냥한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24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 317호에서 '스마트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HG 테크 포럼'이 개최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한미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온라인 접수를 한다.
이번 포럼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놓고 발주기관·건설사·솔루션 기업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해외 인프라 공사에서는 드론·건설정보모델링(BIM)·디지털 사업관리 등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 토목 인프라 현장에서는 도입이 더딘 현실을 짚고, 양수발전소를 포함한 국내 인프라 사업에 최적화된 적용 전략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조강연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 단장을 역임한 조성민 도로공사 연구처장이 맡아 '인프라 건설의 미래와 스마트 기술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 사례가 소개된다. DL이앤씨는 드론을 활용한 항만구조물 균열 자동탐지 기술을, 현대건설은 양수발전 건설과 스마트 기술 사례를 발표한다. 한미글로벌은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스마트 PM 기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기업 발표가 이어진다.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의 자동화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건설 소프트웨어 기업인 트림블코리아는 디지털 설계부터 사업관리까지의 활용 사례를 설명한다. 이 외에도 터널공사 전문기업 성풍이앤에이의 수직터널 스마트 안전시공 혁신 사례와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리스크제로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안전 위험 예측 모델 구축 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미글로벌은 2023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데이터센터, 로봇 친화 빌딩, 시니어 주택 등 업계 주요 이슈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