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순재(90)가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19일 이순재가 동료 배우 박근형의 병문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건강 이상은 전혀 없다. 재활치료를 받고 계실 뿐"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예스스테이지에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근형은 "여러 번 찾아뵈려고 했는데 꺼려하셔서 직접 뵙질 못했다. 다른 사람을 통해 얘기를 듣고 있는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이순재의 근황을 전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이순재 선생님이 현재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재활 치료 중일 뿐 다른 이상은 없다"면서 "식사도 잘 하시고 말씀도 편하게 하신다"고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환자복 차림이시라 아무래도 배우시다 보니 찾아뵙고 싶으시다는 분께 정중하게 거절 말씀을 드렸을 뿐"이라면서 "박근형 선생님과도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1935년생인 이순재는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에서 건강 이상으로 하차했다. 그러다 올해 1월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 꼿꼿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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