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디소프트, AI 영상 포렌식 솔루션 ‘MD-VIDEO AI’ 출시

지엠디소프트가 AI 기반 영상 포렌식 솔루션 'MD-VIDEO AI'를 선보이며 디지털 포렌식 시장에서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얼굴 탐지, 객체 및 상황 인식,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 다양한 분석 기능을 지원하며 영상 내 이상 행동 탐지 및 증거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흐릿한 블랙박스나 저해상도 CCTV 영상에서도 차량 번호판을 선명하게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이 주목된다. MD-VIDEO AI는 단일 입력과 다중 입력 두 가지 모델을 모두 지원해 단일 이미지로도 복원이 가능하고 연속된 영상 분석을 통해 이동 중인 차량의 번호판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다.

AI 학습 기반 알고리즘은 번호판의 특정 패턴을 자동 인식해 복원 정확도를 높인다.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동선 추적 기능은 사람이나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용의자나 도주 차량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MD-VIDEO AI는 이미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수사기관은 도주한 뺑소니 차량의 번호판을 복원해 수사에 활용했으며, 필리핀에서는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살인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솔루션은 한국뿐 아니라 50여 개국의 자동차 번호판을 학습해 해외 수사기관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한편, 지엠디소프트는 현재까지 20여 개국에 누적 500카피 이상의 제품을 수출했고 스위스, 스페인, 브라질,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영상 포렌식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김현수 지엠디소프트 대표는 "AI 기반 영상 포렌식 솔루션은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보험사, 법률 기관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성이 높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영상 포렌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