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임 UST 총장 "학생 1000명 증원 목표"

2025-08-19

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이 재학생 규모를 현재보다 1000명 더 늘려 젊은 과학기술 인재 부족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총장은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1500명 수준인 재학생 규모를 25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현장을 다니면서 애로 사항을 들어보면 정원과 교원을 늘려달라는 이야기가 많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가 1만 5000명 수준인데 UST 학생들이 20% 정도를 소화하면 (출연연이) 새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출연연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 경직성에 따른 젊은 인재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ST는 과학기술 분야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스쿨로 활용해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현재까지 3788명의 석·박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강 총장은 “새 인재상으로 4C(창의·융합·협력·도전)을 설정했다”며 “기술적 전문성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사회경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변화를 끌어내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총장은 재학생 정원 5%가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매년 학생 창업 5건씩 이뤄지도록 이끌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매년 소버린 인공지능(AI) 전문가 50명, AI 융합 전문가 50명씩을 양성하고 AI 전공 장학금 신설, 2027년 전체 학생의 의무적 AI 이수인증제 시행을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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