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수단 백해룡팀, 2명 충원

2025-11-25

서울 동부지검에 마련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정부 합동수사단의 ‘백해룡 경정’ 팀이 모집 기간을 연장하는 등 난항을 겪은 끝에 팀원 2명을 충원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수사 외압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백해룡 경정이 이끄는 합수단 내 경찰팀에 파견할 수사관 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백해룡 팀에 파견됐던 수사관 4명 중 2명은 한 달의 파견 기간을 끝으로 이달 14일자로 원 소속에 복귀했다. 경찰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충원해야 할 인원 2명을 모집한다는 글을 내부망에 올렸지만 지원자가 없어 기간을 이날 정오까지로 연장했다. 그 결과 2명의 충원 인원이 정해져 백해룡팀은 백 경정을 포함해 다시 5명으로 운용할 수 있게됐다.

한편, 합수단은 이달 21일 고광효 전 관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고 전 청장의 변호인 측은 고 전 청장이 경찰 수사에 외압을 가할 수도, 그럴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백 경정이 제기한 ‘용산 배후’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백 경정은 지난 2023년 9월 영등포경찰서 수사2과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수 연루 사건’을 수사하던 중 당시 영등포 서장이었던 김찬수 전 행정관이 ‘용산’을 언급하며 수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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