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스프링캠프 미국 어바인으로 출국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도영(KIA)이 23일 스프링캠프를 위한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치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달성하고 싶은 건, 전 경기 출장"이라면서 "40홈런-40도루를 못 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내 목표는 아니다. 자신은 있지만, 의식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144경기 중 141경기에 출전했던 김도영은 부상 탓에 2022년 103경기, 2023년 84경기 출장에 그친 점을 의식한 듯 풀타임 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줘서, 고민하지 않고 연봉 계약을 마쳤다"며 "기대해주시는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1일 5억원에 연봉 계약을 마친 후 '10억을 줘도 아깝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지금 내 기준에 크게 느껴지는 금액이 10억원이란 뜻이다. 팬들께서 나를 든든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올해에도 팬들께 희망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답했다.
4시즌을 더 뛰어야 MLB 포스팅 신청 자격을 갖는 김도영은 "MLB 진출이 장기적인 목표이긴 하다. 아직 MLB에 진출할 자격을 얻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지금은 KIA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모든 일정을 끝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제는 다시 훈련에 열중할 때다. 비활동기간에 개인 훈련도 꾸준히 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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