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2.3계엄 1주년을 맞은 다음날인 4일 "빛의 혁명의 완성까지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며 "정치권 모두 이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란' 표현없이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의 주역인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억하고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어제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오늘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우리국민들의 저력은 내일의 민주주의를 더욱 활짝 꽃피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반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세워서 정의로운 통합을 이뤄내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해서 함께 꿋꿋하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국회가 5년 만에 법정시한 내 예산안을 합의 처리했다.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에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쟁할 때는 하더라도 국민삶을 위해서라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힘을 모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설명하고, "기업들과 노동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체감 물가가 높아지면서 민생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들은 주요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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