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한복판에 태극기·오성홍기 나란히…SNS 통해 확산
우도면 “개인 설치 추정…현장 확인 땐 이미 철거된 상태”
제주 우도의 한 해변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설치됐다가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주시 우도면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다수 확산됐다.
영상에는 해안도로 변에 태극기와 함께 오성홍기가 줄지어 꽂혀 있었고, 그 옆에는 피아노와 연꽃 모형 등이 함께 놓여 있었다.

해당 장면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관광지에서 외국 국기를 설치한 점에 대한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공공 공간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도면은 “중국 국기는 개인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모두 철거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해당 사안은 SNS 게시물로 처음 인지했고 현장 확인 당시에는 오성홍기가 남아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