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토탈솔루션, 자본준비금 활용한 상장 이후 첫 중간배당 실시

2025-10-16

1주당 50원 규모 첫 비과세 중간배당… 세후 수익률 제고

자본효율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utomotive & Display 첨단 부품 제조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이 16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이후 첫 중간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재원을 마련한 '비과세 감액배당' 형태로 주당 50원, 총 19억 6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 지급 예정일은 11월 28일이다. 배당 주식수는 총 3914만 5558주로 배당 재원은 자본준비금 중 이익잉여금 전입액 50억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배당은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하지만 비과세 배당은 이익이 아닌 자본잉여금 중 하나인 자본준비금을 활용하는 형태다. 자본준비금은 주식 발행 시 액면가를 초과해 납입된 금액으로 상법상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한 부분은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배당을 실시하면 배당소득세(15.4%)가 면제돼 세후 수익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잉여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주주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세제 효율이 높은 비과세 배당을 단행해 단기 실적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나타냈다.

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 대표이사는 "이번 중간배당은 상장 이후 회사의 자본 효율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기조를 구체화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배당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OLED 소재 등 신규 성장사업의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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