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지 않지만, 적응하고 이겨내겠다”(백지은 한국 감독)
대한민국 여자 대학농구 선발팀(이하 한국)이 1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제48회 한일 대학농구선발대회 여대부 1차전에서 일본 여자 대학농구 선발팀(이하 일본)에 50–94로로 패했다. 대회 여대부 18연패에 빠졌다.
1쿼터, 한국은 일본에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그러나 막판 실책 유도에 성공했고, 8점 차(12-20)로 추격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일본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6-28로 밀렸다. 그 결과 24점 차(23-4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한국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특히 4쿼터 초반 연속 득점과 스틸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막판 실책과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50-94로 패배했다.
백지은 한국 감독은 경기 후 “플레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안 됐다. 준비했던 것을 제대로 못 해서 아쉽다. 3차전까지 계속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보다 나은 경기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존 수비를 많이 준비했지만, 기본적인 게 안됐다. 리바운드와 루즈볼 싸움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일본팀은 오래 준비했지만, 우리는 일주일밖에 준비하지 못했다. 조직력을 맞추기 쉽지 않지만, 적응하고 이겨내겠다”라고 다음 경기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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