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내주 일본·필리핀 방문…한국은 또 생략

2025-03-22

[미디어펜=최인혁 기자]미국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일본, 필리핀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먼저 하와이를 찾아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군 및 민간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괌으로 이동해 군사 시설을 보고 작전 브리핑을 받는다.

그는 이후 필리핀에서 필리핀 측 지도자들과 안보 목표를 진전시킬 예정이다. 이후 일본으로 가 이오지마 전투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일본 측 지도자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

헤그세스 장관이 취임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헤그세스 장관의 방문은 자유롭고 열린 태평양이라는 공동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촉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해진 우리 정치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여겨진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의 전임인 로이드 오스틴 전 국방부 장관도 바이든 정부 말기인 지난해 말 마지막으로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면서 한국을 찾지 않았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방문국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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