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 임플란트학에 필리핀 치의 집중

2025-11-26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가 잇따른 자연재해의 위기 속에서도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2025 세계초음파치과 국제학술대회(WCUPS 2025 Cebu)’에서 핵심 연자로 나서 한국 치의학의 높은 위상을 증명했다.

필리핀 구강 임플란트 전문의 협회(PCOI) 주관으로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세부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개최 직전 발생한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행사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전 세계 200여 명의 치의학자들이 자리를 지키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손동석 교수는 학회 첫날인 7일, ‘수직적 치조골 증강술의 혁신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접근법’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손 교수의 독창적인 술기와 임상경험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 참석한 한 필리핀 치과의사는 “세계적인 대가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상황을 뚫고 참석한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는 학술적 교류를 넘어 재난으로 고통 받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나눔의 장이 돼 더 큰 의미를 가졌다.

손동석 교수를 비롯한 주요 연자들과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 세계 초음파 압전 골수술 학회(WAUPS), 주요 후원사들이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필리핀 현지 이재민들의 복구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손동석 교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한자리에 모이고, 나아가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발전된 임플란트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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