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여파로 국내 증시 전반이 크게 흔들린 가운데 8일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이 2%대 상승세에 장을 마쳤다.
이날 NXT에 따르면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은 기준가 대비 2.7% 상승한 등락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598만1516주, 거래대금은 6697억2278만원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비엘바이오가 거래대금 상위종목 1위에 올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850원(17.74%) 상승한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에이비엘바이오가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주가도 3%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3.57%) 상승한 5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 중 코나아이(2.34%)를 제외한 SK하이닉스(4.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2%), 한화오션(4.32%), 알테오젠(2.68%), 대상홀딩스(8.11%), 안랩(2.9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조기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로 지목되는 안랩 등이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