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하루 앞두고 숭실대학교 학생들이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숭실대 정문에서 숭실대 구성원 모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숭실인들' 소속 학생 10여명이 모여 시국선언을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이 부정선거와 국무위원 연속 탄핵의 부당함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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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 석방, 탄핵 기각" 등의 구호를 외치며" 끝까지 대통령을 믿고 탄핵 기각과 즉각 석방을 위해 싸우자"고 강조했다.
당초 이들은 학내에서 시국선언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숭실대 측이 집회를 허가하지 않아 학교 정문 앞 인도로 장소를 옮겨 선언문을 발표했다. 숭실대 정문에는 '본교는 사전 허가를 득하지 않은 일체의 집회를 불허합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외부인과 집회 참가자의 교내 진입을 막기 위한 구분선이 설치된 상태다.
같은 시각 부산대 재학생들도 학교 정문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26일 이화여대, 27일 서강대, 28일 성균관대 등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