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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추진하는 ‘민원도우미 서비스 학습데이터 생성 모델 개발’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공공 민원 서비스의 대응력을 높이고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공기관의 민원 응대 서비스는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이자, 행정 서비스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민원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업무량과 반복적인 질의응답으로 인해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를 적용한 민원 응대 자동화 시스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버넥트는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AI 보안경 ‘VisionX’에 적용된 STT(Speech-To-Text) 및 LLM(초거대언어모델) 기술을 이번 사업에 제공한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민원응대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정부 생성형AI 공통기반’에서 분야별 맞춤형 민원도우미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정부가 축적한 음성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라벨링하고,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를 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버넥트는 자체 STT 솔루션을 활용해 자동 라벨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정제된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후 LLM 구축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대량으로 생성·납품함으로써 정부 주도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버넥트는 최신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인 ‘LangGraph’를 활용해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질문생성 LLM, 답변생성 LLM, 질의평가 LLM 등 세 가지 핵심 에이전트를 연동함으로써 기존 단일 LLM 대비 훨씬 높은 품질의 답변을 생성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자동으로 생성된 질문-답변 쌍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검증·개선함으로써, 민원도우미 AI가 정확하고 풍부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다.
버넥트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VisionX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 AI 혁신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STT와 초거대언어모델을 결합해 민원 서비스 효율과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버넥트가 제공하는 혁신적 AI 솔루션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적용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넥트는 공공 서비스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고도화된 AI 생태계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