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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실리콘밸리 3대 창업 지원기관 가운데 하나인 플러그앤플레이(PNP)와 함께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대상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 신생기업 10개사를 선발해 기업 역량 진단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국외 법인 설립을 위한 멘토링과 글로벌 진출 워크숍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이 있고 창업 7년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대구시는 올해 미국 현지 PNP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싱가포르·일본뿐만 아니라 유럽·중동 등으로 확대 운영해 글로벌 진출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지역 최대 박람회인 FIX2025와 연계한 ‘PNP KOREA EXPO’를 개최해 글로벌 투자사 및 바이어와 신규 사업파트너 발굴 기회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선정된 신생기업 10곳 중 4곳이 미국에서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유치 63억원, 업무협약 5건, 비밀유지계약(NDA) 3건 체결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중 블록체인 기반 포토부스 기부 플랫폼 ‘체리포토’를 개발한 업체는 캐나다에 6만달러를 수출했고 2억2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인공지능 기반 고관절 이형성증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업체도 미국 PNP본사로부터 5만달러의 해외 직접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캠 및 음성 기반 실시간 디지털 휴먼 모션 생성 솔루션을 개발한 곳은 지난해 5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1만4000달러의 매출실적을 거뒀다.
올해 참여를 희망하는 신생기업은 대구창업허브에서 공고 및 신청서류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 오후 1시까지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술경쟁력을 갖춘 유망한 신생기업들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