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혜진이 김장에 도전하며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한혜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트랄랄라 유랑단’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안성훈 마음의 고향인 안성 염티마을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은 김장 미션을 수행했다.
한혜진은 안성훈을 위해 빨간 조끼와 꽃무늬 일바지 그리고 안경을 쓰고 마을 주민으로 위장했다.
한혜진은 유랑단 멤버들을 위해 김장 시범에 나섰으나 엉성한 모습으로 멤버들의 의심을 사며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안성훈이 노래를 요청했고 한혜진은 자신의 노래 ‘너는 내 남자’를 가창하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혜진은 “목소리가 특이해서 최대한 바꿔보려고 노력했는데 들킬까 봐 조마조마했다”며 “김장을 안 해봤는데 이날을 위해 영상으로 김장하는 방법을 배웠지만 잘못 배운 것 같다”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후배 안성훈에 대해서는 “무명시절부터 응원했던 후배였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언젠가는 잘 될 거라고 말했고, ‘미스터트롯 2’ 출연도 추천했는데 진이 돼 결실을 맺어 좋다”고 아낌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라이브 무대도 공개됐다. 마을 주민들을 위해 안성훈이 직접 준비한 분식차와 함께 객석을 가득 채운 주민들을 위해 한혜진은 유랑단 멤버들과 윤수일의 ‘아파트’를 불렀다. 자신의 대표곡인 ‘갈색 추억’도 선곡했다.
한혜진은 ‘갈색추억’에 대해 “저희 아버지가 생각난다. 아버지가 이 노래를 안 말어줬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아버지가 과수원을 팔아 이 노래를 밀어주셨다”며 아버지를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