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 지적…오유경 식약처장 "공공 생산 확대"

2025-10-21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개최

6년간 국가필수의약품 147건 중단

오 처장 "국제 원료 수급 문제 영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1일 국가필수의약품 수급 불안 해소 계획에 대해 "행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공공생산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이란 보건의료상 시장 기능만으로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이라며 "6년간 147건의 공급 중단이 보고됐고 올해도 31건으로 최악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처장은 "사회적으로 국제 원료 수급 상황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의 공급 중단 공급 부족 품목 수도 같은 기간 215개에 달했다"며 "지난해 국감에서 공급 중단 60일 전까지 중단 사유를 보고하는 것은 너무 늦고 권고가 공급 부족 보고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어떻게 바뀌었느냐"고 물었다.

오 처장은 "공급 중단 전 (기준을) 60일에서 180일까지 변경해 식약처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렸다"며 "공급 중단 보고가 왔을 때 대체제가 없는지, 정부가 행정 지원을 해줄 수 없는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으로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 해소와 공급안정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며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처장은 "행정지원을 확대하고 공공생산체계에서 공공생산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주문 생산이 필요할 경우 공공적인 생산까지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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