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7)의 아들 루이스 토마스 부폰(18·피사)이 체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루이스 부폰은 13일 열린 2026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13조 예선 1라운드에서 아제르바이잔을 맞아 홀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서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체코는 15일 몰타와 2차전을 치른다.
루이스 부폰은 체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5번째 경기에서 첫 득점에 해트트릭까지 성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격수 루이스 부폰은 골키퍼 아버지의 국적과 다른 체코를 선택했다. 그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지만, 체코를 선택한 건 어머니 알레나 세레도바의 국적 때문이다. 체코의 유명 모델 및 배우 출신 세레도바와 잔루이지 부폰은 6년간 교제 끝에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했다. 둘 사이에서 루이스 부폰과 그의 남동생 데이비드 리가 태어났다. 하지만 부폰 부부는 2014년 5월 이혼했다.

다만 루이스 부폰이 체코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다고 해도,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이 그를 먼저 선발한다면 아주리 유니폼을 입는데 큰 문제는 없다.
아버지를 닮아 키가 188㎝로 장신인 루이스 부폰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B 피사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피사의 사령탑은 잔루이지 부폰과 함께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던 ‘아빠 친구’ 필리포 인자기(52)다. 인자기 감독은 유스팀에서 뛰던 루이스 부폰을 1군 선수단에 포함시켜 올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에 각각 한 번씩 교체로 출전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