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를 환영하며 “이번 분쟁으로 인한 막대한 고통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유엔은 이번 합의 이행을 지원하고, 고통받는 수많은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지속적인 인도주의 구호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참담한 수준”이라며, 신속하고 방해받지 않으며 안전한 구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협력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번 협상은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통일된 팔레스타인 정부 구성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CNN, A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중재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중지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단계적으로 석방하는 3단계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