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누가 보냐고”…박지윤, 최동석과 이혼→워킹맘 고충 토로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과 이혼 후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박지윤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주에서 언니가 보내온 사진과 이야기들에 마음 편안해지는 아침 in 니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할미, 할비, 이모 총출동에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는 거 공감하고 돌쟁이 아가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 식구들과 찐하게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들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고”라고 출장을 위해 자녀들을 외가 식구들에 부탁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다”고 털어놨다.

박지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게 현실이니까”라며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둥바둥 살아왔고 내가 도움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 다짐하는 어느덧 출장 마지막 날”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출장 중 박지윤은 “할미 손길에 강제 뽀송해진 또또도 다인이도 이안이도 다 보고싶다”며 “하지만 일단 여기에 집중할게?”라고 자녀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같은 KBS 아나운서인 최동석과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으며, 개인 계정을 통해 각자 다른 입장을 밝히며 양육권을 두고 갈등했다.

박지윤은 최근 종영한 티빙 웹예능 ‘여고추리반3’에 출연했다.

오서린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