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감축 위한 브레스시티 이니셔티브 참여한 방콕

2024-09-16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방콕은 최근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인 브레스 시티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열두 번째 도시가 됐다고 밝혔다.

태국 수도인 방콕은 2030년까지 대기 오염을 최대 3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파트너십을 통해 대기질 데이터 수집, 용량 구축 및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방콕 당국은 "도시의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인간 건강에 대한 가장 큰 환경적 위험은 대기 오염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방콕시 당국은 브레스시티 회원사 간의 파트너십이 대기 질을 개선하고 도시의 깨끗한 공기를 위한 대중의 옹호 및 정책 조치를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고 밝혔다,

방콕시는 2010년부터 오염원 모니터링 및 지도 제작, 공공도시철도 시스템 확충, 공공버스 전기화, 녹지공간 확충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

한편 2023년 태국에서는 1,000만 명이 오염 관련 질병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방콕은 5,000명 이상이 조기 사망하는 등 대기질 악화로 인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오염은 관광 산업의 경제적 손실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브레스 시티 이니셔티브는 블룸버그 자선단체, 청정 대기 기금, C40 시티가 제공하며, 대기질 데이터와 지방 정부가 지역 수준에서 맞춤형 정책과 이니셔티브를 개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트워크의 다른 도시로는 가나 아크라, 벨기에 브뤼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케냐 나이로비, 프랑스 파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불가리아 소피아, 폴란드 바르샤바 등이 있다.

블룸버그 자선단체의 환경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안타 윌리엄스는 “방콕은 강력한 데이터 수집, 업그레이드된 대중교통, 녹지 공간 확대를 통해 대기 질을 개선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 방콕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효율적인 대기 오염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중 보건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 세계 도시의 41%가 세계보건기구 권고치보다 7배 이상 높은 대기 오염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81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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