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 소리 성경 공부 방해"…새끼고양이 잔혹 살해한 헝가리인

2025-09-05

성경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새끼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40대 헝가리 남성이 체포됐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 북부 나사렛에서 고양이가 살해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은 헝가리 국적 남성(42)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범행 장면이 녹화된 CCTV 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새끼 고양이를 넣은 봉투를 금속 쓰레기 배출함에 내동댕이친 뒤 봉투에서 떨어진 고양이를 발로 밟았다.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이 제지하자, 그는 바닥에서 고양이 사체를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고 자리를 떠났다.

그는 신약성경 공부를 위해 나사렛을 방문 중이었으며, 고양이가 계속 "야옹" 울면서 공부를 방해하자 '악마의 창조물'로 여겨져 살해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지 경찰 수사 담당자인 로템 다이는 "그가 보인 잔혹함은 정말 이례적인 것"이라며 "무방비 상태의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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