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정현이 돌아본 데뷔 시즌, “몸싸움부터 달랐다”

2025-05-28

“몸싸움부터 달랐다”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024년 8월 19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8명의 참가자가 프로 무대를 노크했고, WKBL 6개 구단이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지켜봤다.

우선 2개 그룹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성적으로 분류됐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5~6위 팀인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가 1그룹으로 분류됐다. 각각 50%의 1순위 선발 확률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과 BNK는 2024년 4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그때 신한은행은 BNK로부터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얻었다. 신한은행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BNK가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홍유순(179cm, C)에게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고, BNK는 김도연(186cm, C)에게 2순위 지명권을 활용했다.

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이 3순위 지명 확률을 다퉜다. 이들의 확률은 정규리그 순위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의해 달라졌다. 정규리그 4위였던 부천 하나은행이 50%, 3위를 차지한 용인 삼성생명이 35%,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팀인 청주 KB가 10%, 챔피언 결정전 우승 팀인 아산 우리은행이 5%의 확률을 받았다.

가장 높은 확률을 보유한 하나은행이 3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당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숭의여고 정현’을 외쳤다. 정현(178cm, F)은 다재다능한 장신 포워드. 데뷔 시즌(2024~2025)부터 기회를 얻었다. 22경기 평균 10분 32초를 코트에 있었다.

정현은 “몸싸움 강도부터 학교 때와는 전혀 달랐다. 몸싸움이 많다 보니, 체력 소모 자체가 빨랐다. 그래서 공수 모두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정현은 기대를 모았으나, 하나은행의 2024~2025 성적은 좋지 않았다. 9승 21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하위에 놓인 하나은행은 코칭스태프를 모두 교체했다. 정현을 선발했던 김도완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또, 정현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이전과 다른 프로그램으로 몸을 만들어야 하고, 달라진 코칭스태프의 눈에도 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이 정현에게 더 중요하다.

정현 역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피지컬을 더 키워야 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뛰는 농구와 수비를 잘해내야 한다. 풀 코트 프레스와 속공 등 감독님의 지시사항을 잘 이행해야 한다”라며 이번 비시즌에 해야 할 일들을 신경 썼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빠른 농구’를 강조하신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컬러가 잘 이뤄지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슈팅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 무엇보다 팀이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남기면 좋겠다”라며 2025~2026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팀과 개인 모두 ‘발전’을 키워드로 삼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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